401K 나 정부에서 마련한 은퇴계획을 이용해 은퇴자산을 넉넉히 불리는 이도 있지만 우리 가족은 자영업자라 은퇴계획은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이미 은퇴계획의 일환으로 ROTH IRA를 CHARLES SHWAB에서 개설하여 4년간 한 해에 $6,000씩 따박따박 붓고 있었지만, 개좌를 열어보면 한숨만 날뿐, 나는 투자에는 영 소질이 없는 건 아닐까?
코로나 시국에 무섭도록 곤두박질치고 힘 있게 상승했던 주식이 2022년에 -16% 하강하는 바람에 한동안 투자를 멈추었다. 온갖 잡주와 성장주, 우량주가 섞여 있는 투자금을 애석하게 바라볼 뿐, 탈출구는 과연 어디서 찾아야 한단 말인가?
워렌 버핏의 조언처럼 차라리 S&P 500 펀드만 살 것을...
'이러다가 60살이 넘어서도 내가 원하는 목표 금액을 달성 못할 수도 있겠구나.
혹시 은퇴시에 시장이 하락하기라도 하면 쪽박 차겠네. 그럼 어떻게 돈을 굴린담? 은퇴자금을 무슨 방법으로 마련한담?'
내 걱정을 아는 듯 누군가가 나타났다.
한국에서 KAIST 연구원으로 재직했던 컴퓨터 공학 박사님인데, 미국으로 이민 오면서 보험의 세계에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해 보험 에이전트가 되었다고 한다.
"보험으로 은퇴계획을 세울 수 있다구요?"
보험이라고는 Term(기간성 보험) 밖에 모르는 내게 그녀는 만날 때마다 친절하게 저축성 보험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을 알려 주었고 일러스트레이션을 보여 주면서 보험에 문외한인 나를 열심히 설득시켰다.
그만 꼴딱 넘어가버렸지~
'지금 생각해도 참 잘했지 뭐야.'
간단히 설명하자면 내가 가입한 보험 상품은 INDEXED UNIVERSAL LIFE INSURANCE다.
일러스트레이션 상으로는 8년 동안 일 년에 $11,000을 넣으면 6.7% 복리 이자로 계산했을 때 61세부터 일년에 $12,000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의 소셜 시큐리티도 불안 불안한 데다가, 그마저도 파트타임으로 일을 한지라 금액도 얼마 될 것 같지 않은데 만약 60살이 넘어서 한 달에 $1,000 정도 Income tax free의 수입원이 있으면 꽤 든든할 것 같다.
첫 해는 Cost of Insurance(보험 유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약간은 공격적으로 보험료를 넣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지었다. 보험료를 다 합쳐서 $88,000을 넣고 61세부터 120세까지 한달에 $1,000정도 수입이면 남는 장사 아닌가...
그뿐인가? 죽으면 사망 보험금도 $256,000이 나온다.
상품 이름 그대로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이라 Non guarantee이다. 그러나 10년 넘게 투자 History를 살펴보면 7% 이상의 실적을 보여주기에 믿을만하다.
미래는 어떻게 아냐고?
미국의 시장경제를 믿는 거지.
그래서 401K도 하고, IRA도 하고 국민 연금도 붓는 것 아니겠는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1년에 한 번씩 이자를 결산해서 붙여주는 Point to Point방식이다.
내가 주식 거래를 하면 사고팔기가 심적으로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팔려면 내일 오를 것 같고, 사려면 내일 더 쌀 것 같고. 어영부영 시간을 넘기다 보면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놓치고 홀로 방황하며 시장에 따라 웃고 울게 된다.
그런데 보험은 알아서 관리해 줘, 1년 지나면 투자에 따라 이자 붙여줘, 그것도 복리로 붙여줘, 그 해 주식 시장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일지라도 Minimum Guarantee Rate 기능이 있어 0으로 처리해서 원금 손실 없어...
일 년에 돈 한번 내면 마음 편하게 노후계획을 세울 수 있다.
노후를 위한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엔 아직 역부족인 금액이나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아니던가.
그렇게 내 삶에 보험의 여정이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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