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준비라고 하면, 대부분 돈부터 떠올린다.
얼마가 필요할지, 어떻게 모을지, 세금은 어떻게 줄일지…
그런데 그 전에,
아주 중요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고 믿는다.
“은퇴 후,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나는 몇 살에 은퇴를 할까?
65세.
일하느라 분주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드디어 나만의 아침을 맞이하는 어느 날이다.
햇살이 따뜻하게 들어오는 창가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느긋한 아침.
시간에 쫓기지 않고, 이메일 알림도 울리지 않는다.
그저 조용한 평화가 집 안을 감싸고 있다.
나는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이나
플로리다의 햇살 좋은 해안가일지도 모르겠다.
마당 한켠에는 작지만 정성껏 가꾼 꽃과 채소가 자라고 있고,
동네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산책을 하거나,
주민 센터에서 그림 수업이나 피아노 모임에 나가보는 삶.
오래된 꿈이었던 재즈 피아노를 다시 배우며
내 삶에 음악이 흐르는 시간도 상상해봤다.
나는 무엇을 하며 살까?
가끔은 손주들이 놀러 와서
함께 쿠키를 굽고, 바닷가에 소풍을 가기도 한다.
1년에 한두 번은 크루즈 여행을 떠나
세상 구석구석을 조금씩 둘러본다.
더 이상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누릴 수 있는 삶.
그렇게 상상해보니
'얼마가 필요할까?'라는 질문도
훨씬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집이 필요하고,
생활비는 얼마나 들며,
어떤 보험과 연금이 있어야 할까?”
상상은 공짜지만, 그 힘은 크다.
그 상상은 결국 나를 '계획'으로 이끌었고,
그 계획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지금 은퇴가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펜과 노트를 꺼내어 조용히 적어보길 바란다.
"내가 꿈꾸는 은퇴 후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그 상상이, 당신의 은퇴 준비를 시작하게 해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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