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지를 빨리 갚아야 할까? 아니면 투자하는 게 더 좋을까?
집을 살 때 가장 많이 듣는 조언 중 하나는
“빚은 빨리 갚는 게 좋다”는 말이다. 그러나 빚에는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다.
집은 투자의 수단으로 좋지만, 집에만 나의 은퇴자금을 다 몰아넣는 것은 위험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어떤 투자가 현명한지 한번 더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기지를 갚는 경우와 투자하는 경우를 비교해보았다:
- 모기지 금리: 연 6%
- 투자 수익률: 연 6%
- 기간: 30년
- 매달 납입금: $1,798.65 (30만 달러 기준 원리금 균등 상환)
모기지를 갚을 경우
매달 $1,798.65씩 30년 동안 모기지를 갚으면
총 상환 금액은 약 $647,514이다.
이 중 이자는 $347,514에 달한다.
30년이 지나면, 집은 완전히 내 것이 되지만
그동안 자산은 따로 늘어나지 않는다.
같은 금액을 투자했을 경우
만약 매달 $1,798.65을 연 6% 복리로 30년 동안 투자했다면?
자산은 약 $1,788,470으로 불어난다.
즉, 같은 금액을 투자했을 때
30년 뒤에는 약 110만 달러의 순자산 차이가 나는 셈이다.
그래프와 도표로 비교해보자
비교 도표
항목모기지 상환6% 투자 시
항목 | 대출 상환 | 투자 시(6% 복리) |
월 납입액 | $1,798.65 | $1,798.65 |
기간 | 30년 | 30년 |
총 납입금 | $647,514 | $647,514 |
누적 이자 수익 | 없음 | 약 $1,140,956 |
총 자산 가치 | 없음 (집은 보유) | $1,788,470 + 집 가치 |
이득 차이 | 기준 없음 | 약 $1.14M 이상 차이 |
그래프로 한번 살펴보자.

- 파란 선은 모기지 잔액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모습이고,
- 주황 선은 같은 돈을 6% 수익률로 투자했을 때 자산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조건 집 대출을 빨리 갚는 게 능사는 아니다!
물론 모기지를 빨리 갚으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이자 부담에서 자유로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자율이 낮거나, 투자 수익률이 이자율과 같거나 더 높다면
모기지를 천천히 갚고, 여유 자금을 투자하는 전략이 더 유리하다.
단,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있다는 점,
그리고 개인의 소득 안정성, 투자 성향, 세금 혜택 등도 고려해야 한다.
이 글은 단순 계산을 기반으로 한 예시이며
개인의 재정 상황에 따라 전략은 달라질 수 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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